내 동생 때문에 집안 난리 난 썰 2부-1.SSUL 전화를 받은 뒤 두 녀석 옷을 끌어잡고 질질 끌듯이 끌고 가는데 이 새끼들이 하도 처맞았는지 젖은 이불마냥 축 늘어져서는 제대로 걷지를 못하더라 얼굴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가엾다는 생각보다는 저 피를 언제 다 닦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음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을 통해 슬쩍 두 녀석을 쳐다보니 두 녀석 다 벽에 기대서는 초점 잃은 눈으로 입은 헤 벌리고선 허공만 쳐다보고 있더라 쳐맞았을때 머리를 맞아서 반병신이 됐나? 하는 생각과 이 개새끼들 아직 죄값은 치루지도 않았고 이제부터가 시작인데 벌써부터 가버리면 안되는데 이대로 가버리면 안되는데 하는 초조함만이 가슴 속에 남아있었어 내 머릿속에는 이미 가족이라는 생각보다는 우연한 계기로 사람의 몸으로 의태한 괴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음 그래도 아.. 더보기 이전 1 2 3 4 5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