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써놓고도 모르겠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명용 [어진 것들의 탈옥] 꽃이 졌다 떨어진 꽃 언제 졌는지도 모를, 꽃이 또 졌다 두어 송이 떨어진 꽃 언제 졌는지도 모를, 꽃이 사흘째 졌다 오늘 아침에 진 꽃 무더기 언제 또 졌는지도 모를, 슬픔의 충격을 아는가 한순간을 택한 낙화 아무도 모르는, 그렇게 꽃이 지듯이 꽃이 지듯이 조용한 별리 꽃이 졌다 마지막 한 송이까지 - 「꽃이 지듯이」 전문 구속으로부터 풀려나는 자유는 필연적으로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싸움을 이끌어내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회적 자유가 아닌 정신적 자유는 자신과의 싸움을 이끌어내 그것을 통하여 얻어낸다 충분히 자유롭지 못하다고 타인의 탓을 할 필요도 없으며, 자유를 얻었다고 태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자유를 시기하는 일 또한 없다 선한 자들만이 추구하며, 그것을 얻기 위해 싸울수록 어질어지는 자유 그것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