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광주 나들이 후기 책으로만 보던 것들을 실제로 접했을때 충격이 적지않다 1980년 광주의 5월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홀로 오월길을 걸으면서 너무나 감사했고 안쓰러웠으며 또한 죄송했다 어린 학생들까지 왜 싸우고 죽임을 당해야했을까 생생한 그날을 거닐면서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은 일들에 대한 책임마저 느껴졌고 30여년의 시간을 격해 내 마음은 잠시나마 그 시절 그 대학생에게 이입되었다 여러 도시들을 다녀봤지만 '결혼해서 자식이 생기면 꼭 데려와보고싶다' 라고 느낀건 광주가 처음이었다 전라도답게 맛깔스러운 음식들과 어쩐지 남같지않은 어르신들 푸른 나무들이 우거진 무등산과 아담하고 조용하지만 편안했던 원효사 부끄럽지않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던 오월길까지... 광주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 더보기 이전 1 다음